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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울화통 치미셨겠네요.
비만의 10-11-22 13:16 | 댓글 0


저는 요즘 TV를 안 봐서 못 봤지만 
방송에서 택도 없는 소리로 제가 하는 일을 매도하면 
정말 수명 단축되는 소리가 들리죠.

학회가 힘이 되면 좋겠는데,
의사협회가 힘이 없는데....

그래도 노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민초 의사들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이럴때 학회라도 힘이 되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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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baraki 님이 쓰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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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을 보고 있자면,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드라마의 중간중간에 
비만클리닉을 다니면 큰일나는 것처럼 직간접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 이야기하렵니다.
 
약먹는 부하직원에서 큰일날 일을 한다는가,
살빼려고 병원가면, 모두 약을 주고, 그 약을 먹으면,
"식욕억제제는 불면, 우울증, 간기능저하를 일으키는, " ( 웃지마세요~ 지금까지 3회에 걸쳐 방송된 대사 그대로입니다.)
내가(드라마주인공이름:황태희) 했던 대로 하면 건강하게 무조건 살빠질꺼다.
외에도 매회 중간중간에는,,, 병원을 왜곡하고 매도하는 대사들이 숨어있습니다.

방송이 끝나면, "쥬비스 다이어트"라는 협찬사가 뜨고, 
요즘 인터넷에 황태희 다이어트, 쥬비스 다이어트, 난리입니다.

쥬비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식욕억제제와 일선 비만클리닉을 비방하는 기사와 자료, 동영상이 도배되어 있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병원가면 큰일날것만 같습니다.

가뜩이나 시부트라민 사건으로 본의 아니게 자존심에 상처 받았다고 생각하는 비만클리닉 의사의 한사람으로서,
식약청의 횡보도 모자라 관리샵 나부랭이에게 인신공격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니 속이 상합니다.

물론, 관심 끄고, 보지 않으면 그만입니다만,
머라 지꺼리는지 봐둬야 혹여라도 문의하는 환자에게 할 말이 있지 않을까 꾹 참고 재방송 봅니다.

학회라는 것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회의 이름과 구성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고, mbc에도 항의하렵니다.
학회도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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