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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23차 학술대회, 한우하 회장 인터뷰
학회관리자 18-03-02 10:27 | 조회 2,304회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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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만체형학회 한우하 회장은 한국 미용성형의 우수성을 세계학회에서 널리 펼쳐보겠다고 말했다.

 

내년 3월9~10일 서울 코엑스 세계미용학회 학술대회
한국 미용성형 기술·제품의 우수성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한국의 미용성형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미용성형 강국인 미국이나 남미에서도 한국의 기술을 배우겠다고 찾아온다.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미용학회 학술대회에서 한국 미용성형의 우수성을 세계 모든 나라에 보여주겠다.”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한우하 회장(센트럴피부과)은 한국이 미용성형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고 자신했다. 지난 2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학술대회에 중국인 90여명 등 전 세계 의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9일과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미용학회 학술대회(UIME 2019, Union Internatioale de Medecine Esthetique)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하지만 중국의 성장속도가 만만치 않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중국은 워낙 인구가 많은 만큼 각종 미용성형 시술을 받으러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라며 “우리나라에서 수년간 쌓을 경험을 몇 개월이면 끝낸다”고 말했다. 

중국, 미용성형 분야 위협적인 존재로 성장 

한우하 회장은 “재작년과 작년만 해도 학회를 통해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에 보톡스와 필러 시술법을 가르쳐주러 갔다”라며 “중국의 미용성형(美容城形) 기술은 6개월, 1년 사이에도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중국은 워낙 인구가 많고 시술을 받으러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라며 “라며 중국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 이제는 한국이 중국보다 우수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내년부터 중국에서 미용성형 시술을 배우겠다고 한국 의사를 초청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브로커를 통한 한국 의료관광을 금지했다. 미용성형 가격이 고무줄처럼 천차만별이고, 환자 유치에 급급한 병원에서 시술을 받다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다. 한국 의사가 중국에서 의사면허를 땄다고 해도 지정된 병원에서만 활동할 수 있다. 대신 학회를 통해 중국 의사를 대상으로 강의하거나 중국 병원들과 교류하고 있다. 

한 회장은 “중국 측에서도 브로커가 아니라 학회를 통한 교류는 안심할 수 있다고 했다”라며 “학회에서 초청을 받아 강의를 하고, 학회와 병원 간 교류로 한국 미용성형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고 했다. 

다만 중국에서 미용성형 시술을 강의해도 국산 제품을 알릴 기회가 적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중국은 한 회사의 여러 제품 허가를 승인하지 않는다. 필러의 경우 LG생명과학 ‘이브아르’의 한 품목, 휴메딕스 ‘엘라비에’의 한 품목 등 두 품목만 중국으로부터 허가 승인을 받았다. 

한 회장은 “의료기기의 중국 내 승인은 거의 없고 필러도 회사당 제품 하나 승인에 불과해 중국에서의 시장을 키우기가 쉽지 않다”라며 “중국 자체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서 앞으로 중국 시장 진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두 번 탈락 끝에 마침내 세계미용학회 유치에 성공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는 3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19년 세계미용학회 학술대회를 주최한다. 한국의 미용성형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미 미용성형에 적극적인 중국에 탈락의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한 회장은 “한국은 세계학회 유치에 도전하고 2번의 탈락을 경험했다”라며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2015년 가장 먼저 세계학회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터키에서 열렸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다른 나라는 학회 임원의 임기를 10년 이상 이어가다 보니 인맥을 통한 로비력 등에서 밀리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한국 미용성형 기술의 우수성으로 마침에 세계학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했다. 

한 회장은 “예전에 피부과나 성형외과의 판도는 유럽이나 남미였지만, 이제는 한국을 거쳐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다"라며 “한국이 미용성형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미국에 초청연사로 초대받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세계학회에 참여하는 나라는 26개국에 이른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등이다. 한 회장은 “세계 석학과 함께 최신 의료기술을 선보이고 진정한 국제대회를 만들겠다”라며 “세계 미용성형 전문가들이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학술대회는 세계학회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의 부스 참여를 늘렸다. 하지만 내년 세계학회는 다른 나라에서 열린 세계학회보다 규모가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회장은 “유럽이나 미국 의료기기 기업이 한국 시장에 들어오진 않는다”라며 “한국도 시장규모가 더 커지고, 기술의 우수성을 더 많이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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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비만미용체형학회 김유수 교육이사, 한우하 회장, 박민수 공보이사 

 

미용성형 입문자들까지 배려…최다인원 학회로 성장 

 

이날 학술대회는 코엑스의 장소 문제로 예년의 1500~1800명 수준보다 적은 1300명 정도의 사전등록을 받았다. 하지만 미용성형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했다. 

학회는 진료과에 상관없이 미용성형을 처음 배우는 입문자 입장을 배려하고 있다. 피부과나 성형외과 전문의가 개별적으로 시술을 배우려고 참여하는 사례도 늘었다. 한 회장 “매년 강의 주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한다"라며 "입문자 대상 주제로 60%를 할애하고 숙련자 대상으로 40%를 배분한다”고 했다. 

학회는 1년에 한 번 여는 대신 상업적인 광고는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한 회장은 “비만에 대한 고주파 치료를 예로 들면 고주파 치료가 아닌 고추파 기기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진 않는다”라며 “학회가 상업적인 강의를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고, 이 원칙이 많은 회원들의 인기를 끈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주제를 보면 '부위별 보톡스, 필러' 등으로 세분화했다. 패널 토의를 통해 더 쉽거나 편리한 방법을 청중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이어 내년 세계미용학회까지 열심히 준비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내용을 충실히 준비해 강의가 좋았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 메디게이트 www.medigatenews.com/news/144764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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