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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24차 학술대회, 고혜원 회장 인터뷰_(2)
학회관리자 19-03-20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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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장이 춘계 학술대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미세먼지 증가하면 비만인구 늘어…운동대신 약물 의존"

 

(서울=뉴스1) 김규빈 인턴기자 = 미세먼지가 계속 증가하면 운동량이 감소해 비만 인구가 늘어날 뿐 아니라, 염증 반응이 심해져 심혈관·호흡기 질환 환자도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고혜원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제24차 학술대회'에서 <뉴스1>과 만나 미세먼지가 건강한 다이어트를 방해해 이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세먼지는 지난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정한 1급 발암물질로 뇌졸중, 태아의 저성장 등을 유발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더구나 고농도 미세먼지는 비만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이 이어지면 실외 출입을 자제해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햇빛을 받지 못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덜 분비돼 우울해진다. 뇌가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식욕 중추를 자극, 폭식을 유도하는 등 비만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2017년 대구 곽병원 가정의학과 석교진 과장팀이 우리나라 성인 1827명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미세먼지를 많이 흡입한 상위 50%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복부 비만 위험이 1.6배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비만 환자의 경우 외출조차 불가능한 최악의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운동을 포기하고 다이어트 약 등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고 회장은 "일부 의사들이 환자의 기저질환, 약물의 안전성 등을 설명하지 않고 무작정 수익을 올리기 위해 '일단 많이 팔고 보자'라는 식으로 다이어트 약을 무차별 처방하거나 과도한 시술을 권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최근 출시된 식욕감퇴 약, 비만 치료 레이저 등은 아직 부작용이 다 밝혀지지 않은 것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유행하던 다이어트 주사제인 '삭센다' 역시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고도비만 혹은 BMI 27㎏/㎡이상이면서 제2형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에게만 처방되어야 하지만, 이를 무시한 일부 의료진으로 인해 최근 국내에서도 췌장염, 만성 소화 불량, 갑상선 종양 등 부작용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의존성과 내성이 심한 식욕억제제인 펜터민, 마진돌 등을 장기간 복용한 사람에서도 환각, 정신이상, 심장마비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무분별한 비만약 처방과 시술을 막고 환자의 기저질환과 알맞은 약물 등 비만치료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 회장은 '비만 기능의학'을 내세웠다.

비만 기능의학은 식습관, 직업, 미세먼지 농도 등을 고려해 개개인 별 영양섭취, 수면 패턴,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국내에서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2015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날 역시 기능의학을 활용한 비만 치료를 배우기 위해 중국, 대만 등에서 온 약 150명의 의료계 관계자들이 강의실에 모이기도 했다.

고 회장은 이어 "일부 의사들이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부작용 등이 검증되지 않은 비만 치료를 지속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학회와 대한의사협회 등이 공동 대응해 비윤리적인 시술을 한 의료진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의사면허 관리 기구'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학회는 중국, 폴란드 등 1500여명의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출처 : 뉴스원 김규빈 기자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421&aid=0003873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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