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속칭 ‘비만 전문 약사’ 파동에 대한 대한비만체형학회의 입장
학회관리자 08-09-12 11:19 | 조회 2,158회 | 댓글 0
속칭 ‘비만 전문 약사’ 파동에 대한 대한비만체형학회의 입장
 
아당 캠페인을 비롯해서 귀사와 밀접한 연대 관계를 가져가고 있는 본 학회 입장에서는 ‘비만’이란 질병으로 보아야 된다는 기본 입장에서 변화가 없습니다.
 
이미 WHO에서도 ‘비만은 질병’으로 인정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2007년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점을 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단지 국민건강보험의 차원에서 보험 진료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비만’과 ‘미용’이 혼재 되어 있는 국내 현실에 의해 ‘다이어트’와 ‘비만 치료’가 명확하게 구별되고 있지 않은 문제 등으로 인해 일반 국민들에게는 더욱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비만’을 질병으로 보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되는 ‘의사’의 영역으로 판단되고 있고, 이는 단순히 ‘다이어트 제품’을 판매하는 목적과는 구별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단’ 및 ‘치료’는 의사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이를 ‘전문 약사’라는 이름으로 교육한다는 것은 전문 영역간의 심각한 오해를 일으킬 여지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본 학회의 근본적인 입장에서는 이번 ‘비만 전문 약사’ 파동이 귀사에서 의도적으로 의사의 영역과 권리를 침해하려는 목적이 있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 본 학회 내에서도 여러 임원 및 회원들이 오해의 소지를 가지고 있고, 귀사에서 수 차례 근본 취지와 오해를 푸시려는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언론 및 의사 내부에서의 오해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에 본 학회는 비록 몇 가지 행정 및 내부적인 문제로 비롯되었다고 하지만, 이런 사태가 야기 된 것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자 합니다.
 
 
2008년 9월 10일
 
대한비만체형학회 회장 장 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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