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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경향▷[대비체와 함께 하는 미남미녀 따라잡기] 일상 속 다양한 독소로부터 건강 사수하는 법
학회관리자 20-11-25 11:14 | 조회 552회 | 댓글 0

② 독소로 인한 몸의 이상증상부터 독소 배출 돕는 생활습관까지(完)

김혜연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학술이사(가정의학전문의·하이맵클리닉 대표원장)
김혜연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학술이사(가정의학전문의·하이맵클리닉 대표원장)


우리는 지난주 칼럼을 통해 일상생활 속 다양한 독소에 대해 알아봤다. 오늘은 그 마지막 이야기로 우리 몸에 독소가 쌓이면 나타나는 증상과 정상적인 해독과정, 더 나아가 일상에서 독소를 배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몸에 독소가 쌓이면 벌어지는 일들

인체가 활성산소를 잘 제거하지 못하면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이 나타나며 암, 심장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또 활성산소는 혈관을 돌아다니며 혈관을 파괴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뇌졸중, 뇌출혈, 심근경색, 동맥경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렇게 신체 내외부로부터 만들어진 독소가 몸을 공격하면 아토피피부염이나 여드름, 알러지성질환, 잦은 염증과 감기, 갑상선기능 이상, 식후 피로, 복부 팽만감, 변비나 설사, 두통, 근육통, 잦은 통풍 발작, 우울증, 정서불안, 반복되는 무좀 등이 나타난다. 실로 우리를 괴롭히는 대부분의 증상이 독소와 관련 있다고 할 수 있다.

커피를 몇 잔씩 마셔도 잘 자던 사람이 예전과 달리 한 잔만 마셔도 잠이 오지 않는다면 자신의 간 해독능력이 떨어지거나 지나친 독성물질에 노출되고 있다는 신호로 이해하면 된다. 독성물질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가공식품, 향수, 마늘 등에도 과민반응을 보이고 소변에서도 악취가 나거나 이유 없이 가려울 수 있다.

■독소의 정상적인 배출과정

그렇다면 독소는 어떻게 배출될까.

사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몸의 피부와 폐, 신장, 대장 등 각 기관은 땀과 호흡, 소변, 대변을 통해 몸속 노폐물을 밖으로 빼고자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이 해독시스템은 정교한 컴퓨터와 같아 근육과 뼈, 모든 장기, 혈액, 림프, 세포까지 뇌라는 중앙제어 시스템에 의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흔히 해독이라고 하면 간을 먼저 떠올리지만 전체적인 해독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야 몸 속에 독소가 쌓이지 않게 된다.

해독과정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간의 해독과정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에서 독소는 지방 대신 물에 녹는 독으로 바뀐다. 그런데 1단계 해독과정만 끝낸 중간대사물질은 독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거나 원래의 독소보다 독성이 더 커져 있다.

독성이 커진 이 중간대사물질은 바로 2단계 해독과정을 거쳐서 완전히 물에 잘 녹는 수용성으로 바뀌어 최종적으로 몸 밖으로 배출돼야한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2단계 해독과정이 더디게 진행되거나 중단되면 이 중간대사물질이 우리 몸에 큰 해악을 미친다.

1단계 해독과정에서는 비타민 B군, 글루타치온(Glutathione), 플라보노이드(Flavonoid)가 필요하고 2단계 해독과정에서는 1단계와 다르게 글라이신(Glycine), 시스테인(Cystein) 등의 아미노산이 많이 소비된다.

이때 사용되는 아미노산 등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외부에서 공급돼야만 하는 필수아미노산이 더 많다. 이밖에도 산성의 중간물질들을 중화하기 위한 비타민C와 E, 마그네슘, 철분, 아연, 셀레늄 등의 미네랄 등이 풍부해야한다. 2단계 해독과정까지 거친 최종 대사물은 신장으로 옮겨져 소변을 통해 배설되거나 담즙에 섞인 후 담도를 거쳐 십이지장으로 가서 대변을 통해 배출된다.

■해독의 최종 관문 ‘장(腸)’

그런데 이 과정에서 또 한 가지 복병이 남아 있다. 담즙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옮겨진 최종 대사물이 십이지장 아래의 기다란 회장, 공장 등의 소장을 지나면서 다시 재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이나 구리와 같은 미네랄이 소장에서 재흡수될 경우 에스트로겐우세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구리 독성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간에서 독소를 충분히 잘 해독시켰다고 해도 장의 기능이 좋아야 완벽하게 해독의 과정을 끝낼 수 있다.

더욱이 장은 독소를 해독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장기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해독하는 간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 조효소 보조인자를 필요로 하는데 장의 기능이 약해서 이런 인자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면 간의 해독기능 역시 떨어지게 된다.

■독소 배출하는 생활습관

그럼 위와 같은 해독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우리는 어떻게 생활해야할까.

1. 좋다는 걸 먹기보다 나쁜 것 안 먹기
- 변비가 있는 사람은 장으로부터 들어오는 독소를 줄이기 위해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량 늘이기
- 음식을 통한 독소와 당 유입 막기 위해 통조림이나 반조리 음식, 음료수, 지연성 알레르기 반응을 잘 일으키는 밀가루음식 먹지 않기

2. 간의 해독능력과 림프의 순환 높이기(아래 사람은 특히 실천)
- 평소 술을 좋아해서 자주 마시는 사람, 본인이 술이 세다고 생각하는 사람, 업무 관련으로 주 2~3회 술을 마셔야 하는 사람, 술을 마실 때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사람
- 간식을 좀처럼 끊기 어려운 사람, 점심과 저녁을 주로 외식하는 사람, 혈당이나 중성지방수치가 높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 저녁식사 또는 퇴근 후 주로 누워서 지내는 사람, 생선보다 붉은 육류를 좋아하는 사람, 아토피나 건선, 두드러기 등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사람

3. 7~8시간 수면으로 간에 휴식 주기
- 누우면 서 있을 때보다 간의 혈류량이 30% 정도 증가

4. 자기 3시간 전까지 식사 마쳐 장에 휴식 주기

5. 금연하기

6. 취미생활로 스트레스 관리하기
-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무너져 간, 담낭, 췌장이 원활한 소화와 해독과정을 수행하기 어려움

우리는 이렇게 바로 실천해볼 수 있는 행동만으로도 많은 양의 독소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간 알게 모르게 쌓여가고 있던 독소들을 이제 더 이상 외면하지 말자.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 승인 2020.11.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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