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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경향▷[대비체와 함께 하는 미남미녀 따라잡기] 지긋지긋한 ‘여드름’ 제대로 탈출하려면?
학회관리자 20-12-09 18:49 | 조회 521회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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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상임이사(파크뷰의원 하남미사점 원장)


“마스크 때문에 얼굴이 확 뒤집어졌어요.” “사춘기도 아닌데 여드름이 계속 나요. 회춘하는 건가요?”

이렇게 여드름은 늘 환자들에게 고민거리다. 얼굴에 전체적으로 여드름이 나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깨끗한 얼굴에 여드름 한 개만 나도 신경이 쓰여 방문하는 환자도 있다.

여드름은 미용적으로 깨끗한 인상을 주지 못해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고 심한 경우 대인기피나 우울증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염증이 심하면 통증과 고름을 동반하며 영구적으로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따라서 여드름은 엄연히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그렇다면 여드름은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해야할까.  

여드름은 주로 얼굴, 목, 가슴, 등에 홍반, 면포, 구진, 농포, 결절 등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질환이다. 주로 10대 사춘기에 시작돼 성인이 되면 좋아지지만 일부는 성인이 돼도 여드름이 지속된다. 과거 통계에서는 사춘기 여드름에서 성인 여드름으로 가는 이행률이 10~20%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더 증가하는 추세며 병원에 방문하는 30~40대 여드름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여드름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피지분비의 증가, 모낭의 과각화, 여드름균 P. acnes, 염증반응 등이 있으며 여기에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작용한다. 각질층이 두터워지면서 모공이 막히면 피지가 잘 배출되지 않고 쌓인다. 이때 여드름균 P. acnes가 더 활성화되고 염증반응을 일으켜 홍반, 농포를 형성하게 된다.

맞지 않는 화장품, 마찰이나 기계적 자극, 스트레스는 여드름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모공을 막는 화장품이나 접촉피부염을 일으키는 화장품은 염증을 가속화하고 피부 자극 또한 염증을 악화시킨다. 스트레스는 호르몬의 불균형을 일으키며 피지분비량을 증가시킨다.

음식은 여드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필자가 봤을 때는 음주가 염증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충분히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합성첨가물이 들어있는 인스턴트나 가공식품 또한 여드름 염증반응에 영향을 줄 것이다. 최근 많은 논문에서도 유제품이 피지분비량을 증가시키고 초콜릿 같은 탄수화물은 고혈당을 유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여드름 악화요인은 이렇게 여러 가지여서 식습관을 포함해 생활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름다운 피부를 갖고자 한다면 부지런함과 피부를 아끼는 마음이 필수다. 피지 분비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면의 질도 높여야한다. 각질층이 모공을 막는 것을 줄이려면 약산성의 저자극성 세안제로 꼼꼼하게 세안해야하고 주기적으로 각질을 관리해야한다. 화장품도 저자극성, 비면포성(non-comedogenic) 제품을 선택하길 권장한다.

얼굴은 최대한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한다. 특히 손으로 여드름을 뜯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수록 염증이 심해지고 흉터는 더 오래간다. 스스로 짜려고 해도 깊은 피지는 압출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덧나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설탕이나 단순당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하고 음주횟수도 줄여야한다.

이런 노력에도 여드름이 잘 해결되지 않는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약물치료와 필링, 광선치료, 레이저 시술 등 여드름 치료방법은 다양하다. 최근에는 근거를 알 수 없는 민간요법이 SNS상에 많이 떠돌아다니는데 무턱대고 따라 하는 것은 금물이다. 오히려 상태가 더 악화된 상태로 병원을 찾게 된다.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후 관리계획을 세우는 것이 시간은 걸려도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 승인 2020.12.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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