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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경향▷[대비체와 함께 하는 미남미녀 따라잡기] 자녀 ‘함몰 유두’, 성장기에 치료하면 수술 없이 해결 가능
학회관리자 21-01-06 16:53 | 조회 651회 | 댓글 0

고혜원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회장(일산 라앤미의원 원장)
고혜원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회장(일산 라앤미의원 원장)


함몰 유두란 유두(젖꼭지)가 주위 유륜보다 돌출돼 있지 않거나 오히려 움푹 들어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말 그대로 유두 아래의 유관이 짧아서 아래로 잡아당기고 있거나 유두 밑을 지지해주는 조직이 부족해 밑에서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함몰돼 있는 것이다.

함몰 유두는 유전적인 경향이 있어 대부분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유병률은 3% 정도로 보고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함몰 유두는 겉으로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함몰된 부위에 분비물이 끼어 냄새가 나거나 유두염, 유선염 등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수유에도 장애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최소한 결혼 전이나 임신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함몰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유방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청소년기에 미리 교정하는 것이 좋다. 조기발견해 치료하면 수술 같은 힘든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축기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보다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플라스틱 일회용 주사기를 사진과 같이 잘라 음압으로 유두를 당겨 겉으로 나오게 반복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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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직접 촬영한 주사기 크기별 종류
주사기는 함몰된 부위의 크기에 따라 5cc, 10cc, 20cc 중에서 적당한 크기를 선택하면 된다(위 그림 참고).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때, 성장이 끝나기 전에, 가정 시간 등에 미리 교육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절단된 주사기(그림)를 이용해 치료하면 훨씬 쉽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교정되지 않을 만큼 함몰이 심하거나, 발견이 너무 늦어 인위적으로 당겨도 돌출되지 않는 경우, 돌출됐다가 다시 함몰되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인 치료는 유관을 보존하는 방법과 유관을 잘라버리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향후 수유가 필요하다면 전자의 방법을 선택해야한다. 하지만 이 경우 후자보다 조금 더 재발률이 높다. 알려진 바로는 10% 가까이 된다. 후자의 경우에는 재발률이 5% 이내다.

수술은 국소마취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짧은 유선을 늘여주거나 잘라줘야하고 부족한 유두 아랫부분의 조직을 보충해줘야하기 때문에 한쪽을 수술하는 데만 한 시간 이상 걸린다. 또 수술 중 유관이 어느 정도는 손상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술 후 수유기능이 어느 정도 줄어들 수 있다. 수술 후 회복기간은 함몰된 정도 등에 따라 1주에서 4주까지 걸릴 수 있다.

대부분의 함몰 유두 환자는 위에서 언급한 절단 주사기만으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하다. 따라서 가정과 학교에서 자녀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고 함몰 유두를 조기에 발견해 성장기 중 일찍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녀의 앞날을 위해 부모님은 물론, 학교에서도 좀 더 세심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 드린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 승인 2021.01.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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